안녕하세요. 슈슈로그의 슈슈입니다.

겨울철이라 여행 다니기도 힘들고, 사진첩을 보면서 힐링하던 중 문득 지난 여름 다녀온 캠핑장 갔던 사진이 있어 강원도 영월에 캠핑장을 추천 드리고자 포스팅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솔밭 캠프장은 영월 한반도면에 위치 해 있는데요, 제천 기준으로 약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가는길에 날씨도 좋고 구름도 이쁘장하니, 차안에서 동영상 촬영 해봤습니다. 유튜브에 캠핑관연 영상을 게시 하려고 했으나, 아직 시기 상조인듯 하여 블로그에 먼저 올리게 되었네요.

이날 캠핑이 캠핑용품을 구매하고 첫 캠핑이었는데요.인터넷에서 저렴한 타프를 구매 했는데...결국 타프가 발목을 잡아 버렸습니다. ㅠㅠ 

사진상에는 제대로 설치한 타프의 모습이지만 저 타프를 치기 위해 캠핑장에서 모든 힘을 쏟은 듯 합니다. 다행히 주변 분들이 도와 주셔서 무사히(?) 마무리 할 수 있었네요.
나름 남성미를 뽐내 보겠다고 설치 했는데, 시간이 길어질수록 여친님의 표정도 굳어지(?)더라구요. 이렇게 긴(?) 여정을 마치고 드디어 식사 시간이 되었습니다.

 

캠핑의 묘미는 바로 즉석에서 직접 해먹는 요리 아니겠습니까.

이날 메뉴는 닭갈비를 시작으로, 떡볶이, 스크램블 에그, 바지락 술찜이 되겠습니다.

재료를 하나씩 사기에는 낭비인 것 같아 대형마트에서 바로 조리할 수 있게 만든 음식으로

차려 봤습니다.

이번 캠핑을 가면서 라미란님 덕분에 구이바다를 구입하게 되었는데요. 캠핑 뿐만 아니라 집에서 식사 할때도 정말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구이면 구이, 탕, 찌개 등 못하는 요리가 없네요. 그리고 4인 식사 하기에 적당한 사이즈의 전골 용기가 있어 어디든 만능으로 활용 할 수 있겠습니다.

첫 식사는 간단하게 닭갈비로 시작해 보았습니다. 쑥갓은 따로 구매 했구요. 시판용이라 그런지

적당한 MSG 맛이 좋았네요. 닭갈비 보다는 남은 양념으로 볶아 먹은 볶은밥이 제대로 술안주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캠핑을 몇번 다니면서 터득한 기술(?)이라면 최대한 간단하게 해먹을 수 있는 재료를 가져가는게 좋습니다. 괜히 손질하거나, 요리시간이 길어지면 안그래도 텐트치느라 예민해져 있는데 배고픔까지 더해져 괴로워 질 수 있으니까요. 더불어 우리의 시간은 소중하니까요.

자칭 에그마니아로써 스크램블 에그를 도전해봤습니다. 닭갈비로 달아오른 속을 달래기에 더할 나위 없는 메뉴였습니다. 사실 식사 전에 간단히 안주로 먹으려고 했지만 이미 구이바다 속에는

닭갈비가 담겨진 터라 스크램블 에그는 차순위로 밀렸습니다. 스크램블 에그의 생명은 불조절 이죠? 나름 제가 원하는 반반숙의 느낌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짭짤한 밑간까지 더해지니 정말 괜찮은 안주꺼리가 되더군요. 별볼일 없는 스크램블 제작 영상이지만 한번 보시죠.

 

마지막 안주는 떡볶이 되시겠습니다. 사실 사진에서 보이는것 만큼 많은 양을 하려고 하진 않았지만, 언제나 만들때의 의지는 다 먹을 수 있을것 같았기에 과감히 2인분을 도전했습니다. 레토르트 떡볶이에 깻잎, 파, 어묵을 추가해서 나름 커스텀 떡볶이가 됐습니다. 대부분의 캠핑장 특성상 그늘이 있고, 산과 물이 있으니 시원하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보네이도 서큘레이터)

술은 이 당시 진로 is back의 레트로 감성이 한창일 때라 진로로 선택해 보았습니다. (참이슬 매니아) 

든든하게 식사하고 잠깐 더위를 시킬겸 앞에 계곡에 발을 담궈 봤는데요. 법흥사 주변 계곡물이 정말 깨끗합니다. 20년전 초등학교 때 와서 놀때보단 물이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깨끗함과 시원함은 여전했습니다. 20대는 바다에서 노는걸 즐겼다면, 30대 이후에는 계곡을 선호하게 됩니다. 이유는 물놀이도 안하거니와 발만 담궈도 온몸이 으슬으슬해지기 때문이겠죠. 나이가 들어감을 간접적으로 느끼게 됩니다. 결국 잠깐 발만 담구고 물수제비좀 떠주고 나왔습니다.

 

마실다녀와서 새로장만한 스틸컵에 커피한잔 해보았습니다. 스타벅스에서도 낱개로 스틱 커피가 판매되는지 처음 알았네요. 이때도 역시 구이바다는 열일을 합니다. (구이바다 만세)

 

점심에 먹은 음식이 소화가 되지 않아 저녁에는 간단한 안주로 2차를 진행하였습니다.

생에 처음으로 도전해 본 바지락 술찜입니다. 포털 사이트에 많은 레시피가 올라와 있어 그 중

칼칼함과 시원함을 추구하는 레시피로 만들어 봤습니다. 

시도는 좋았으나, 음.. 아직은 친숙하지 않은 맛입니다. 시원한 버터국의 맛이랄까요?

제가 시원한 국물을 요청했기에 국물이 많은 찜이 되었지만 술안주로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음엔 더 괜찮은 레시피로 도전해 봐야 겠네요. (+칼칼함 추가)

사진을 쭉 정리하면서 보니 올해는 더 자주 가서 힐링좀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현재 시국이 시국인지라 빨리 상황이 좋아져야 할텐데요. 이상 영월 솔밭캠핑장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캠핑장 정보는 아래를 확인 해 주세요

 

 

 

 

주 소 : 강원 영월군 무릉도원면 무릉법흥로 740

전화번호 : 033-374-9659

홈페이지 : http://www.solbatcamp.co.kr/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상황이 점점 안좋아 지는 듯 합니다.

외출 시 마스크는 필수로 하시고, 개인 위생에도 각별히 신경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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