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슈슈로그의 슈슈입니다.

오늘은 증평에 새로 개업한 프리미엄 숙성삼겹살 무한리필집인 청년고기장수 방문 후기 포스팅차 들르게 되었습니다. 작성일 기준으로 어제날짜에(4/17일) 개업한 따끈따끈한 고깃집 입니다.

 

지난번 방문했던 솥뚜껑 삼겹살 집을 

고민하던 도중 무한리필을 선호하지 않지만 얼리어답터의 정신으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외관은 마치 청년피자와 같이 청년청년한 에너지가 넘치는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있어 손님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실내 또한 고깃집에서는 보기 힘든 깔끔한 디자인으로 꾸며져 있어 식사하는 동안 깔끔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메뉴는 무한리필 고기 3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와인숙성삼겹살, 고추장불고기, 양념 스테이크가 되겠습니다. 가격은 여느 무한리필 돼지고기 가게와 비슷한 수준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요즘은 사이드 메뉴를 다양하게 구성하는 것이 식당의 경쟁력이 될 만큼 사이드 메뉴도 준수 합니다. 쫄면은 어딜가나 빠지지 않네요. 물론 고기와 잘 어울리니 그렇겠죠?

 

 


밑반찬은 군더더기 없이 필요한 반찬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필요시 셀프 리필바에서 추가로 가져다 먹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콘샐러드가 있어서 식전 속을 달래줄 수 있었네요. 

그 외에 깻잎, 무쌈, 김치, 상추절임 등 고기와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다양한 밑반찬들이 구성되어 있어 취향대로 골라 드시면 되겠습니다.


 

 


밑반찬에 시루떡이 나오기에 서빙하시는 분에게 혹시 언제 개업하셨는지 여쭤보니 '오늘 개업했어요'라고 말씀해 주십니다. 주말에 가끔 지나다니면서 언제 개업하는지 궁금했는데 운이 좋게 개업일에 맞춰 방문할 수 있었네요. 사장님이 센스있게 시루떡 까지 제공해 주시니 깊은 인심마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시루떡 보다 더 반가웠던 것은 사실 '주류 1병 서비스' 였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첫 접시는 기본으로 세팅을 해주십니다. 재고관리를 위해서인지 세 종류의 고기를 적당히 섞어서 주십니다. 일단 생고기의 상태를 먼저 스캔하도록 합니다. 고기의 원산지는 독일산으로 우리가 쉽게 마트에서 접할 수 있는 수입산 삼겹살입니다. 와인 숙성 삼겹살의 경우 약 5mm 정도의 칼집이 들어가 있어 숙성이 잘 되도록 신경 쓰신듯 합니다. 삼겹살의 두께는 2cm 정도 되어 보였습니다. 숯불에 구어 먹기에 적당한 두께였네요. 목살 또한 양념이 잘 스며들도록 칼집이 있었습니다. 두께는 1.5cm 정도로 양념고기라 양념이 타지않게 익힘시간을 고려하여 두께를 조절하신 듯 합니다. 고추장 삼겹살은 가장 얇은 약 1cm 정도의 두께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붉게 물든 삼겹살이 양념을 오랜시간 재워둔것 같았습니다.

 

여기서 개인적인 의견을 한가지 말씀드리자면 숯불고기에는 칼집고기가 잘 안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화력이 쎄기 때문에 단면적이 넓어져 있는 고기의 국부 부위에 고열이 가해져 고기가 쉽게 탈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무쇠 철판등의 팬종류라면 모를까 숯불에서는 고난도의 고기굽는 스킬을 요하는 고기의 형태가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고기를 잘 구우시는 분이라면 전혀 문제될게 없습니다. 아무튼 사장님께서 숙성 & 고기익힘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방법으로 고민하시고 선택하신 부분이니 개인적인 의견만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숯불의 화력이 좋으니 고기도 잘 익습니다. 첫번째 접시에는 화력을 간과하여 고기가 조금씩 탄 부분이 보입니다. 자존심의 스크래치가 생겨 다음접시엔 기필코 태우지 않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처음 와인숙성삼겹살부터 먹어 봤습니다. 생각보다 간이 많이 되어 있는 고기 였습니다. 고기에 밑간을 거의 하지 않는것을 선호하는 저에겐 간이 심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순간 먼저 드는 생각이 '아.. 많이 먹지는 못하겠구나' 였습니다. 일반 삼겹살이라면 혼자 한근정도 먹는 저에게도 자극적인 양념맛이 강하게 느껴져 부담감이 들 정도였습니다. 마치 '무한리필이지만 맘껏먹진 못할껄?' 이라고 생각하신건가 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양념의 강도가 깊었습니다.


 

 


다음은 사이드 메뉴 입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요즘 고깃집의 승부는 사이드 메뉴에서 나지 않나 싶을 정도로 사이드 메뉴가 마치 메인메뉴와 필수적으로 주문해야하는 그런 메뉴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이 날은 쫄면과 계란찜을 시켜봤는데, 두 메뉴 다 만족스러웠습니다. 쫄면은 여느 고깃집에서 접할 수 있는 정도의 맛이었으며, 계란찜은 물이 많이 들어가지 않은 푸짐한 계란 찜이었습니다.

 

 


 

 


그래도 추가 주문한 음식은 남기면 안되기에 사이드 메뉴와 밑반찬과 맛있게 먹어 봅니다. 개인적으로 기대만큼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지는 못했지만 매장의 분위기 및 직원분들의 친절함은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고기만 제 취향이였다면 단골집이 되었을텐데 아쉬움이 남습니다. 

 

증평 무한리필 숙성삼겹살 청년고기장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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