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슈슈로그의 슈슈입니다.

2월 3주의 일요일이 지나가고 있네요. 벌써 부터 기분이 다운되기 시작합니다.

예전에는 개그 콘서트 끝나는 음악이 나오면 한주의 마무리 였는데, 요즘엔 증평에서 다시

회사로 넘어가는 순간이 한주의 마무리가 된 듯 합니다.

 

한주의 마무리를 그냥 지나갈 순 없겠죠. 네. 먹는게 남는거라고 했습니다.

무언가 한주의 추억거리를 남기기 위해 시켰습니다. 피자요. 치킨도요.

다이어트는 내일부터기 때문에 오늘은 열심히 먹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제가 어제부터 피자가 먹고싶어서 노래를 불렀다고 하네요. (잘 기억이 안납니다.)

아무튼 심사숙고 끝에 고른 오늘의 저녁메뉴는 리뷰가 괜찮았던, 증평의 청년피자 입니다.

 

이름부터 무언가 젊은 청년들이 으쌰으쌰해서 도우를 돌리고 토핑을 올리고 할 것 같은 

네이밍 입니다. 사장님이 무언가 그런 힘찬 이미지를 얻고자 네이밍을 하셨다면, 성공하셨군요.

 

일단 주문 내역부터 설명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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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반 오리지널(L) : 16,900원

매콤달콤 청양마요소스 : 500원

사이드 (닭다리치킨 2개) : 3,900원

치즈추가 : 2,000원

배달팁 :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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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액 : 24,300원 

 

 

 

구성은 깔끔합니다. 바닥에 있는 은박 포장지에 구성품들이 담겨 있습니다.

처음에 음식을 받고 '오~깔끔하게 포장해 주는데?' 하는 생각에 약간 호감도가 상승했습니다.

그리고 음식에서 깔끔함의 Color 하면 블랙아니겠습니까. 검은 포장종이로 약간의 럭셔리 함과

청년의 그 어떤 활력에 대한 아이덴티티를 살려주신 것 같습니다.

 

스파게티의 경우 리뷰 이벤트 덕분에 받았구요, 닭다리 치킨은 제가 한번 주문해 보았습니다.

(종종 메인 메뉴가 맛있어서, 사이드까지 시켰는데 메인메뉴를 넘어서는 가게들이 있어서요)

 

 

고오급스런 포장지를 벗겨 보았습니다. 요즘 피자집에서 취급안하는 곳이 없다는 Half & Half 와

사이드 메뉴들 되시겠습니다. 청양마요소스는 어떤맛인지 궁금하여 주문 해보았습니다.(+500원)

 

개인적으로 피자는 기본피자를 좋아합니다. 페퍼로니, 치즈, 콤비네이션과 같은 피자요.

요즘은 이것 저것 많이 올려 피자가 마치 요리가 되는, 그런 훌륭한 피자들도 많지만 어느 순간부터 이런 베이직한 피자가 좋더라구요. (피자도 역시 안주로 먹어서 그럴까요..)

 

오늘 피자는 베이직의 대명사 페퍼로니 피자와, 2세대 피자인 포테이러 피자 되겠습니다.

 

 

 

요즘은 리뷰이벤트, 어떤 이벤트성으로 주는 음식들도 그냥 주시는 법이 없습니다.

물론 따로 조리를 하시진 않았지만, 시켜서 먹는 정도의 퀄리티 입니다. 이벤트 느낌은 없습니다.

 

 

 

닭다리를 처음 영접할 땐 '뭐지?' 약간 닭다리 모양의 치킨너겟 느낌이 있었습니다. 아직 입에 넣기 전이라 판단은 이르다고 생각하면서 한 컷 찍어 보았네요. 개인적으로 물반죽과 가루반죽 중 선호하는걸 고르자면 그런거 가리지 않습니다. 생닭만 아니면 괜찮아요. 치킨은 사랑이니까요.

 

 

 

 

유후, 밥먹고 블로그하면서 사진 감상중인데, 왜 남겼을까 싶네요. 때깔이 너무 좋습니다.

피자먹을 때 가끔씩 치즈 추가해서 먹기도 하는데, 무조건 하세요. 후후 (치즈 추가는 필수)

저 사진에서 나오는 그리즈함이 사진밖으로도 느껴지네요. 피자는 한입 베어물때 그 내장지방이 증가할 것 같은 느끼함과 입술사이로 삐져나오는 기름기를 느낄 수 있다면 기본은 지킨 피자라고 생각합니다.

 

 

 

 

첫 피자 입니다. 사실 여러명에서 피자를 먹을 때 확실하게 정해줘야 할 부분이 바로 피자 끝부분을 어떻게 나누냐 인데요. 설령 내가 찢다가 옆의 피자를 더 가져오게 되었다 하더라도, 혼자 먹는게 아니면 떼 주는걸로 합시다. 앞꼬다리에 빵만 있는 피자는.. 첫입부터 우리를 슬프게 하니까요. 다들 피티켓을 지켜주세요!

 

 

 

추가로 주문한 청양마요 소스를 찍어서 먹어보았는데요, 페퍼로니 본연의 맛이 강해서 그런지 청양마요 소스의 맛이

부드럽게 느껴졌습니다. 소스통 색이 와사비 색이라 그런 비슷한 맛을 기대 했지만, 생각보다 부드럽고 달달한 소스였습니다. 

 

 

 

 

 

 

 

 

 

 

사이드 메뉴는 피자와 곁들여 먹기에 좋았습니다.

치킨도 전문점 수준은 아니지만, 부드러운 닭다리 살이 맥주 한잔하기에 좋을 것 같았습니다. 간도 쎄지 않아 부담없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치킨옷이 살과 따로노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만족했습니다. 스파게티 역시 양은 많지 않지만 사이드로 먹기에 충분한 양이였습니다. 모나지 않은 기본을 잘 지킨 사이드 메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밑반찬 구성은 할라피뇨, 피클 이구요. 콜라는 별도 주문 하셔야 합니다.

 

총평 : 별 4개 (★☆)

 

이상 증평배달맛집 청년피자 리뷰 관련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다들 맛저녁 하시고 다음 한 주도 파이팅 하시기 바랍니다.

 

 

 

[증평맛집] 짬뽕전골이 유명한 이가짬뽕 방문기 솔직리뷰!


금일 포스트는 증평 맛집 이가 짬뽕 솔직리뷰다. (장점만 있지 않음 주의!)

날씨도 춥고 얼큰한 짬뽕국물이 생각나서 짬뽕 전골로 유명하다는 이가짬뽕에 다녀왔다.

증평에서 꽤나 유명하다는 소문을 듣고 기대반 걱정반으로 방문하여 주문을 했다.

우리는 시그니처 메뉴인 짬뽕 전골을 패스하고 (사실 양이 많을 것 같아 무서웠음) 해물식짬뽕과 짜장면(곱배기, 본인의 메뉴) + 찹쌀 탕수육을 주문했다. 

이상하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항상 처음가는 음식점에서는 그 집의 기본 메뉴를 시키는 편이다.


아래 사진이 먼저 나온 짬뽕 되시겠다.

일단 국물을 맛 보니 진한 해물육수의 향과 맛이 올라왔다. 고기가 들어 갔지만 워낙 해물 맛이 강해 (물론 육수내는데 고기를 사용 하지 않았을 수도...) 고기 육수의 맛을 느끼진 못했다. (막입이라..)

면은 수타면인듯 칼국수 같이 넓적한 면이 나와 식감을 살려줬다.

안에 들어간 재료로는 홍합, 굴, 목이버섯, 돼지고기 등.. 여느 짬뽕집과 다르지 않은 재료 들이었다.

사실 기대를 많이 하고 갔으나 자극적인 맛을 원하는 나에게는 약간 밋밋한 짬뽕이 아니었나 싶다.

(맵기 조절이 가능하기에 매운걸 원하시는 분은 본인의 레벨에 맞춰 드시기를 권장한다. 나는 쫄보라 기본으로 먹었다.)

그러나 술한잔 하기에는 딱 적당한 국물의 깊음이 있었다. (다행히 술은 안마심 ^^)



다음으론 짜장면 되시겠다.

짜장면을 처음 받고 한 2.5초간 오~~하는 감탄사가 나왔다 (양이 푸짐했기 때문)

원래 간짜장을 좋아해서 간짜장을 시키려고 했으나, 메뉴에 간짜장이 없어 아쉬운 대로 짜장면을 주문했다.

먹다보니 이 집 짜장면의 특이한 점을 발견했으니... 그 것은.. 콩이 무쟈게 들어가있다는 것..(정체모를 콩이다)

부대찌개에 들어가는 콩도 아닌 것이.. 그렇다고 완전 무른콩도 아니였다. 나름의 식감을 가지고 있는 콩들이 면을 베어물 때 마다 반알 반알 씹히는 식감이 재미있었다.

여느 짜장과 비슷하게 채소들과(양배추 양파 등등.. 물러져서 하나하나 확인은 못했음) 돼지고기 등으로 이루어진 

소스에 역시나 수타면인듯 넓적한 면이 들어가 있었다.

소스가 남달라서 그런지 모르겠으나 다른 짜장에 비해 부담 없는(Light한) 느낌이 들었다. 

물론 내 배는 Light하지 못했지만.. 전체적으로 맛있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



자 이제 마지막으로 찹쌀 탕수육 되시겠다.

여느(?) 중국집과는 다르게 여기는 부먹과 찍먹의 선택권 따윈 주워지지 않았다.

필자가 느끼는 바지만 나름 탕수육좀 맛있게 한다는 중국집은 찍먹의 선택권이 없더라.

부먹..찍먹 무엇이 낫다고 판단할 수는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사장님의 이런 자신감(?)이 맘에 든다.

탕수육은 약간 꿔바로우 같이 얇은 돼지고기를 넓게 튀겨 잘라먹을 수 있게 나온다.

아래에 단면사진을 보면 고기 두께는 약 5mm 정도 되는 듯하다.

대체적으로 부먹으로 주셔서 바삭한 맛은 느낄 수 없었지만, 나름 색다른 탕수육이었기에 맛있게 먹었다. 

사실 처음나온 메뉴라 배가 고팠는지 순식간에 해치웠다..ㅎㅎ

먹던 도중에 느낄 수 있었던 점은 탕수육을 한번 튀겼다가 다시 튀겨서 내오는 것 같았다.

고기가 약간 퍽퍽한 느낌이 들 정도였으니 말이다.. 맨 아래 사진을 보시면 튀김옷과 고기가 따로 노는 경우도 있었다. 

(장시간 너무 오래 붙어 있어서 떨어져 있고 싶었는지도..ㅎㅎ)

아무쪼록 처음 나온 음식이라는 버프를 받고 먹었는지 나름 맛있게 먹었지만 갓 나온 탕수육이라는 Fresh함은 좀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혹시나 갓 튀겨 나와 혀가 데일 정도로 뜨거운 탕수육을 좋아하신다면 여기 탕수육은 안드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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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짜장면 : ★

짬   뽕 : 

탕수육 : 


솔직히 기대한 만큼 엄청나게 맛있진 않았지만 다음에 방문하게 된다면 짬뽕 전골을 꼭 먹어보고 싶다.

이유는 전골의 경우 계속 끓이면서 먹기 때문에 좀 더 진한 국물을 먹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들어서이고..

사실 전골을 먹으면 사리를 제공 해 준다고 해서 그런건 아니다..ㅎㅎ


아무튼 증평에서 소문난 중국집인 이가짬뽕을 방문하시는 분들의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럼 이만 증평맛집 짬뽕맛집 찹쌀탕수육 맛집 이가짬뽕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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