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슈슈로그의 슈슈입니다.

주말간 푹 쉬셨는지요. 저는 4일간 꿀맛같은 휴가를 밀린 일들과 정신없이 보내고 있습니다.

내일은 헬요일이지만 창립기념일 덕분에(?) 출근을 안하여 늦은밤 포스팅을 올리게 되었네요.


이번주에는 오랜만에 대학 선배를 만나러 급번개로 천안에 다녀 왔습니다.

사실 천안에서 대접을 너무 잘 받아 해장 전에 올릴 블로그가 있지만, 사진만 업로드 해놓고 글을 작성할 엄두를 못내고 있습니다. 이 포스팅을 마치고 바로 작성 해봐야 겠습니다.

 

전날 과음을 한지라 중국음식으로 해장을 하려고 배달의 민족을 조사하기 전 주변에 교동짬뽕이 있다기에 오랜만에 순두부 짬뽕을 먹으려고 했지만 가는날이 장날인지(?) 가게 문을 닫으셨습니다. (알고보니 가게를 접으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개업한지 얼마 되지 않은 "차이나홍" 이라는 따끈따끈한 중국집을 찾아 시키게 되었습니다. 총 네명이서 식사를 했으며 메뉴는 간짜장, 짬뽕, 우동, 탕수육 이었습니다. 

여친님께서 짬뽕을 시켜주신 덕분에 저는 제 최애 메뉴인 간짜장을 시켜 봤습니다.


 

만두를 기준으로 시계방향으로 만두,탕슉소스,우동,간짜장,탕슉,짬뽕x2

 


예전에 중국집은 홀에서 사용하는 그릇으로 배달을 해주거나 스티로폼 일회용기에 배달해 주는 업소가 많았으나 이제는 배달도 아웃소싱을 이용하는 업체가 늘어서 그런지 깔끔한 1회용기에 포장해주는 식당이 대부분인듯 합니다. 덕분에 식사 후에 정리하기에도 매우 간편해 졌을 뿐만 아니라 그릇을 수거해야 하는 수고로움도 줄었을 것 같네요. (일회용품은 걱정이 되지만 분리수거를 잘하는걸로!)


자.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음식 리뷰를 진행 해보겠습니다.

 

Sub Menu No1. 탕수육 ::

개인적으로 세트 메뉴의 탕수육 보다는 가능하면 단품 메뉴로 시키는 편입니다. 다른 이유는 없고 세트메뉴의 탕수육은 무언가 단품보다 품질이 저하된 느낌을 많이 받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그래서 이날도 단품 탕수육을 시켜 봤습니다.

튀김은 깨끗한 기름을 쓰셨는지 튀김 색이 좋았습니다. 더불어 한입 베어 물었을 때 신선한 기름의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튀김 두께도 적당하여 바삭함을 잃지 않은 그런 탕수육이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실 수 있듯이 바삭한 느낌의 탕수육이었습니다. (Feat. 간짜장)


 

 


탕수육 단면을 보시면 느끼시겠지만 고기의 두께가 살아(?) 있습니다. 간혹 튀김으로만 구성된 탕수육을 제공하는 업체가 있는데 차이나홍은 실한 고기의 식감이 충분히 전달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부먹은 여러사람들이 먹는데 예의가 아니기에 제것만 가져와 찍먹을 해보았습니다. 탕수육 자체가 바삭하니 그냥먹든 찍어먹든 매우 만족스러운 맛이었습니다. 가끔 소금에 탕수육을 찍어먹기도 하는데 혹여나 이 글을 보시는 분 중 소금에 찍어 드시는 분이 계시다면 진정 탕수육을 즐길 줄 아시는 분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Main Menu No1. 간짜장 ::

개인적으로 간짜장이 중국음식점의 맛을 결정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에 해장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간짜장을 주문했습니다. 주문하기 전 고춧가루를 요청 드렸는데 포장으로 제공하는 고춧가루를 제공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되직한 간짜장 소스에 고춧가루를 넣으니 이제서야 맛깔나는 짜장면이 완성 된 듯 합니다. 고춧가루의 맵기를 조절할 순 없었지만 이정도를 제공해 주신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했습니다.


 

 


Main Menu No1. 간짜장 :: 맛

간짜장 특유의 부어먹는 조리법(?) 때문에 소스가 부족할 것 같았지만 여러번 Shake it 해주니 금새 면이 검게 물들었습니다, 고춧가루까지 더해져 매콤하니 해장까지 더불어 챙겨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사실 여친님에게 짬뽕을 강요(?) 한 이유가 이 뻑뻑함을 달래줄 무언가가 필요해서 그러진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소스가 되직하기에 목넘김이 뻑뻑할 수 있지만 먹을 때 거슬리는 정도는 아닙니다. 사실 소스를 받았을때 이정도로 섞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점이 있었으나 저만의 기우였습니다. 간짜장 한술에 짬뽕국물까지 더해지니 더할나위 없는 해장참이 되었습니다.


 

 


Sub Menu No1. 군만두 & 튀김찐빵 ::

이날 실한 메인 메뉴들 덕분에 빛을 발하지(?) 못했지만 군만두와 튀김찐빵이 서비스로 제공 되었습니다. 그냥 제공된 것은 아니고 사장님과 리뷰게재를 약속한지라 제공 받게 되었습니다. 서비스로 나온 음식이지만 바삭함이 가득한 군만두 였습니다. (나만 먹음) 만두 성애자로서 군만두 역시 만족스러웠습니다.


 

 


Main Menu No2. 짬뽕 & 우동 ::

다른 메인 메뉴들에 대해선 전체 식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한 평을 내릴 순 없지만 짬뽕과 우동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짬뽕은 자극적이지 않은 깊은 해물맛을 느낄 수 있었으며 우동역시 개운한 해물육수(?) 맛과 자극적이지 않은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사실 저의 One Pick은 우동이었습니다. ㅜㅜ)


 

 

 


재주문을 고려하셨는지 친절하게 마케팅 까지 해주고 가셨습니다. 예전엔 냉장고에 덕지 덕지 붙여놨던 추억이 있지만, 요즘은 배달 App이 발달하면서 많이 없어진 듯 합니다. 출중한 기본메뉴 덕분인지 다음엔 요리도 한번 시켜먹고 싶은 생각이 드는 맛집이었습니다.

천안 주민분들을 위해 앞으로도 좋은 음식으로 오랫동안 계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차이나홍"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사장님 덕분에 배부른 한끼 잘 먹었습니다. ^^


 

 

음식점 정보는 아래를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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