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슈슈로그의 슈슈입니다.

주말 간 편안한 휴식시간을 보내고 계신지요

이번 주는 아버지의 생신이 있는 관계로 과식의 연속이었습니다. 그중 배달로는 접하기 쉽지 않은 육사시미 전문점 더존 육회 포스팅 차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조카가 생기고 난 이후부터 가족의 외식이 많이 줄고 집에서 식사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요즘은 배달 어플리케이션이 워낙 발달되어 언제든 내가 원하는 음식이 있다면 주문해서 먹을 수 있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이날도 역시 배달음식으로는 쉽게(?) 접하지 못했던 육사시미를 주문해 봤습니다.

 

이날 주문한 음식은 육사시미 250g, 육회 150g, 육회 초밥 1 Set 되겠습니다. 주문 전에 국물을 넉넉히 달라고 요청드렸는데 두 봉지나 챙겨주셨습니다.

더존육회는 특이하게 식전에 소고기 뭇국이 나옵니다. 서브로 나오는 소고기 뭇국이지만 재료와 맛이 훌륭했습니다. 전에 매장에서 먹을 때 이 소고기 뭇국에 인상이 깊어 추가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구성은 다음 사진과 같이 구성되어 있었으며 취향을 고려한 소스들이 다양하게 제공되었습니다. 또한 메뉴별로 개별 포장을 해주시니 깔끔하고 먹기 편했습니다.


 

 


먼저 육사시미 입니다. 고기 본연의 맛을 느끼기 위해 양념된 육회보다는 육사시미를 선호합니다. 쫀득함을 느끼기 위해서는 사시미죠. 개인적으로 대구의 뭉태기를 먹길 희망하는 1인입니다. 더존 육회의 육사시미는 그리 크지 않은 적당한 크기로 썰어져 나와 곁들임 재료들과 먹기에 적당한 사이즈였습니다. 제 기준에는 한 점의 크기가 좀 더 컸으면 했습니다. 입안 가득 사시미 한점 넣고 고소한 맛이 올라올 때까지 먹고 싶었거든요. 

고기질을 말씀드리자면 적당히 찰기도 있고 식감도 있어 술안주로 제격이었습니다. 두께는 5mm정도로 썰어주셔서 안주로 하기에 적당한 두께였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먹는 육사시미라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해 사진이 많지 않습니다. 1차전으로 광어 우럭회와 푸라닭을 접하고 온지라 이때부터는 정신이 온전하지 못해 사진도 제대로 못 찍었습니다. 넓은 마음으로 양해 바랍니다.

육사시미는 같이 제공된 상추 절임 + 기름장과 먹으면 새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시미만 계속 먹다보면 느끼할 때쯤 상추 절임과 같이 먹으니 입안이 깔끔해지는 느낌 이었습니다.


 

 


다음은 육회 초밥입니다. 마치 콩벌레의 느낌을 하고 있는 육회 초밥은 여성분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네요. 간이 된 밥에 육사시미 옷을 찰싹(?) 입혀 주셨습니다. 초밥 위에 마요 느낌의 소스를 곁들여 먹으니 든든한 밥 안주로 좋았습니다. 아버지 매형보다는 여자 친구님과 누님이 좋아했습니다. 이렇게 좋아할 줄 알았으면 평소에도 같이 먹으러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육회는 육사시미를 선호하지 않는 분들을 위해 주문해봤습니다. 맛보기를 위해 한점 먹어봤습니다. 부재료들이 큼직하게 들어가 있어 육회의 부드러움과 쪽파의 아삭함을 같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양념도 강하지 않아 육회만으로도 충분히 안주가 될만했습니다. 

 

이미 육사시미에 한눈이 팔린 사이라 손이 많이 가진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계란 노른자를 제공해주셨으면 손이 더 갔을 듯합니다.(지금 생각해보니 집에서 준비할걸 그랬네요.)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외식이 뜸해진 요즘 육사시미 & 육회 초밥에 소주 한잔 생각나신다면 제천시 장락동 더존육회 추천드립니다. 이만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음식점 정보는 아래를 확인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슈슈입니다.

가끔씩 고기 한 점에 흰쌀밥 한 숟갈 생각날 때 있으시죠.

오늘은 증평 차돌박이 전문점인 이차돌 리뷰 차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차돌박이를 좋아하진 않아 자주 찾진 않지만 가끔씩 차돌박이 한 점에 흰쌀밥이 생각날 때가 있어 찾곤 합니다. 차돌박이는 사실 생고기로 먹기가 힘든 음식이라 대부분 식당에서 냉동으로 공급되고 있는데요 정육점에 차돌박이 생고기를 먹고 싶어 찾아다녔던 기억이 있습니다.

 

차돌박이는 소의 앞쪽 배에 위치하며 지방의 비율이 특히 높은 부위입니다. 또한 부위의 특성사 질긴 식감이 있어 보통 얇게 썰어서 구워 먹곤 합니다. 저와 같이 성격이 급하신 분들은 빨리 익는 덕에 굶주린 배를 빠른 시간 내에 달랠 수 있다는 장점도 있겠네요.



개업하신지는 얼마 되지 않아 건물 외관과 내부 모두 깔끔했습니다. 이차돌의 경우 본사에서 점포 리모델링까지 신경 써주는 듯했습니다. 매장마다 건물 외관이 비슷합니다. 목재로 아웃테리어를 선택해서 아주 깔끔한 고깃집 느낌과 은 조명으로 술집 느낌이 나니 손님을 끌기에는 손색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메뉴를 보시면 차돌박이, 2차돌(2mm 차돌), 우삼겹 등이 있었고, 그 외의 부위로는 안창, 갈비, 등심 등이 있었습니다. 고기는 미국산이며 프라임 등급으로 확인했습니다.

특히 이차돌은 사이드 메뉴가 메인메뉴와 조화가 좋다고 하는데요. 한눈에 보기에도 시켜보고 싶은 메뉴들이 다양했습니다. 이된장, 차쫄면 등 고기와 어울리는 사이드 메뉴와 직접 초밥을 해 먹을 수 있는 돌초밥과 게장밥구이 등도 제공되었습니다.

이날은 메인 메뉴로 차돌박이와 우삼겹을, 사이드 메뉴로는 차쫄면(순한맛)과 구워 먹는 치즈를 주문해봤습니다. 



반찬은 자유롭게 추가로 먹을 수 있게 셀프바로 준비해두셨습니다. 매장 안쪽에 있어 동선은 불편했지만 그래도 추가로 주문하는 번거로움보다는 셀프바가 훨씬 편하긴 합니다.

기본 제공되는 반찬은 기본적인 반찬 위주로 제공되었습니다. 쌈무, 피클, 파절임이 제공됩니다. Simple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주문 시 음식들은 빨리 제공되는 편입니다. 음식 나오기 전 미리 불을 켜주시는 걸 보고 금방 나올 거라 생각했지만 거의 주문과 동시에 음식이 나왔습니다.


차돌박이(좌),돌초밥(중),구워먹는치즈(우)

 

차쫄면항공샷(좌),차쫄면한점샷(우)

차돌박이는 지방과 살의 비율의 적당하니 좋았습니다. 추가로 시킨 구워 먹는 치즈도 미리 올려 구워봅니다. 고기 구운 지 얼마 되지 않아 차쫄면도 제공되었습니다. 쫄면은 분식점에서 먹는 비빔쫄면과 같은 식감 있는 쫄면을 사용했습니다. 채소도 충분히 들어가 쫄깃하면서 아삭한 식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역시 매콤하니 차돌박이와 찰떡궁합이었습니다.


차돌박이 굽는 영상은 너무 배고픈 관계로 먹느라 바빠서 놓친 점 양해 바랍니다. 대신 한입 샷으로 대신해 봅니다. 센 불에 약 5~10초 정도 구우면 적당한 굽기의 차돌박이를 접할 수 있습니다.

양념 없이 고기만 먹어 보았습니다. 기름진 고소한 맛이 느껴집니다. 갖은양념, 반찬과 쫄면으로 괴롭히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기분 좋은 느끼함이었습니다. 돌초밥에도 한점 싸 먹어 봅니다. 사실 초밥보다는 뜨거운 흰쌀밥에 차돌 한 점 싸 먹는걸 가장 선호 하지만 식당에 왔으니 이차돌의 룰을 따라 봅니다. 돌 초밥은 실제 초밥과 같이 밥에 간이 되어있어 고추냉이만 얹어 드시면 됩니다.

차돌과 밥의 조화는 더 이상 말이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차돌박이에 소주가 빠질 수 없겠죠

차돌박이에 소주가 빠질 수 없어 한잔 해 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차돌박이를 마구 괴롭혀 줍니다. 차쫄면, 구워 먹는 치즈와 조합하여 먹어봅니다. 치즈와의 조화는 고소함을 극대화시켜주는 맛이며, 차쫄면과의 조화는 마치 비빔면과 삼겹살을 같이 먹는 느낌 매콤함과 느끼함의 조화가 잘 어울렸습니다. 차돌쫄면을 팔아도 될 정도로 조화가 괜찮았습니다. 다양한 사이드 메뉴를 다 즐겨보지 못한 점이 아쉽습니다. 


우삼겹

 

지글지글 우삼겹과 김치

우삼겹과 차쫄면(좌), 우삼겹과 구운김치(우)

 


차돌박이 양이 애매해서 추가로 우삼겹을 1인분을 시켜봅니다. 이미 배가 부른 상태였지만 1인분쯤이야 하면서 시켰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았습니다. 얇게 썰어서 나오니 예상보다 양이 많게 느껴졌네요. 우삼겹부터는 본격적으로 김치를 곁들여 먹어봅니다.

 

우삼겹은 차돌보다는 쫄깃한 맛이 덜합니다. 바짝 구운 대패삼겹살 느낌이라 볼 수 있겠네요. 이쯤 되니 슬슬 지쳐가기 시작합니다. 김치와의 조화에도 뚫고 나오는 느끼함을 이기지 못해 우삼겹 1인분을 추가로 식사를 마쳤습니다. 사이드 메뉴까지 고려한다면 차돌박이 기준으로는 인당 1인분이 적당할 듯합니다.

 

식사를 마치며

매일 먹는 삼겹살과 소고기가 질릴 때나 가끔 얇은 고기에 이것저것 곁들여 다양한 맛을 맛보고 싶으시다면 차돌박이를 메인 메뉴로 하는 이차돌을 추천드립니다. 식사하시면서 소주 한잔 드시기에도 부담 없는 가격과 메뉴들을 제공하고 있으니 차돌박이가 생각나시는 분들은 한번 들러서 식사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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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슈슈입니다.

날씨가 따뜻하니 나른해 지는 오후 입니다. 

 

오늘은 단양 사랑방맛집 후기 작성차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직장인들의 매일 고민거리 중 일보다 중요한건 점심메뉴 정하기란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다행히 오늘은 1안이 이의없이 통과해서 팀원들과 순두부찌개를 먹으러 갔습니다.


사랑방맛집은 단양의 대명콘도 주변에 위치한 식당인데요. 큰길가에 있어 접근성도 매우 편리한 편입니다. 그 때문인지 점심시간만 되면 식사하는 분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네요. 오늘도 마찬가지 였지만 미리 예약을 한 덕분에 제 시간에 맞춰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혹여나 방문하실 분들은 꼭 예약을 하시고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밑반찬은 계속 제공 해 주신다. 무려 소세지까지!


반찬은 깔끔한 반찬으로 7첩반상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맛은 자극적이지 않은 반찬들로 구성되었으며 개인적으로 파무침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달달하면서 매콤한 맛이 맨밥에 먹어도 맛있었습니다. 덕분에 세번 리필해서 먹었네요.


 

 


사진에 의도적으로 표현했지만 계란의 익힘정도가 정말 완벽했습니다. 반숙 계란은 매콤한 순두부 찌개와 조화롭게 어울렸습니다. 계란만 건져내 노른자와 밥을 비벼먹고 순두부 한술 하니 매콤함과 고소함이 입안에 가득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풀어먹는 계란보다는 이렇게 반숙란을 깨먹는 재미가 좋습니다. 이렇게 드시는 분들이 진정 계란을 먹을 줄 아는 사람이죠! >.-

 

이렇게 하루의 반나절이 또 지나갔습니다. 혹시나 단양 근처에 계신분들이나 추후에 단양에 방문할 예정이 있으신 분들, 특히나 대명리조트를 이용하실 분들은 한번쯤 들러 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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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슈슈로그의 슈슈입니다.

오늘은 개인적으로 기분 좋은 소식이 있어 포스팅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좋은 소식이라면 무엇이냐? 바로바로! 구글 애드센스 승인이 났다는 말씀입니다(Yeah!)

2019년도 1월에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고 1일 1포스팅을 다짐했지만 5개의 포스팅 후에 기억 속에서 잊혀진 슈슈로그 였습니다.


그리고 1년 후...... 2020년 2월

디지털노마드의 부푼 꿈을 가지고 다시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이라 열정이 가득해 1일1포스팅 목표를 가지고 슈슈로그를 가꾸고 있지만 1일1포스팅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정말 취미로 블로그 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존경을 표합니다. 

 

블로그의 목적은 앞서 디지털노마드라고 말씀드렸지만 사실 그것보다 더 큰 이유는 나만의 추억공간을 만들기 위함이었습니다. 우리가 옛날 앨범을 찾아보면서 추억여행을 하듯 이 공간은 나만의 추억여행을 가기 위한 공간을 만들어보고 싶지 않았나 합니다.

 

그 안의 목표를 세웠던 것이 1일1포스팅이고 아직까지(?)는 잘 지켜지고 있지만 1년, 2년, 10년 후에도 늘 지금과 같은 모습이어야겠죠. 그때 지금 쓴 글들을 본다면 가슴이 뭉클해질 것도 같습니다.


그리고 여러 블로그 들을 보면서 블로그 활성화에 도움이 될만한 자료들을 보니 광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부분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중 카카오(구 다음)에서 제공하는 Adfit과 구글 애드센스를 접하게 되었는데요. Adfit의 경우 승인이 쉽게 나서 3-4개의 포스팅을 게재 후에 바로 승인을 득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실 애드센스는 그리 기대하지 않았던 이유가 짧으면 한 달 길면 6개월 이상도 소용되었기 때문에 올해 중순쯤 되어서 신청해볼 계획이었습니다.

사실 2월에 처음 블로그 시작 때 시험 삼아 신청을 했으나 콘텐츠 불충분으로 승인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당연히 승인되지 않을 걸 알면서도 시험이나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신청하게 되었네요. (정말 기대는 1도 안 했습니다.)


3월 15일에 구글 애드센스 광고 승인 요청을 할 당시 제 블로그에 포스팅 수는 35개 였습니다. 그래서 더 기대를 안 한 것도 있고요. 방문자 수는 아래와 같이 일평균 7~10명 정도로 계산해 볼 수 있겠네요.

 

월간 슈슈로그 방문자 추이

 


 

 

다음날 핸드폰에 울리는 메일 알람 소리에 신경 쓰지 않고 있다가 한참 후 확인 해 보니 이런 메일이..!! 입사했을 때 보다 더 기뻤던 것 같습니다. 기대를 전혀 하고 있지 않아서 그런지 믿기지도 않았을뿐더러 분명 다음 관문이 있을 거야 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유는 애드센스 블로그 포스팅을 찾아보면 대부분 승인이 거절되었다는 내용과 애드 고시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애드센스 승인받기가 어려운 글들을 많이 접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기쁨반 두려움 반으로 메일을 눌러봅니다.


메일을 확인해 보니 뜨악! 축하합니다. 이제 hsblog사이트에 애드센스 광고를 게재하여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라고 확인사살을 시켜 주시네요. 시작하기를 눌러 광고 진행을 해보려고 했으나 이날은 이래저래 바쁜 일들이 많아 기쁨을 뒤로한 채 잠이 들었습니다. 여자 친구님에게 승인 소식을 듣고 어린애처럼 좋아하며 자랑하기까지 했네요. 지금 생각해 보면 사람은 참 단순한 동물인 듯합니다.

 

 


이렇게 기쁜마음을 뒤로하고 광고는 다음날 진행해 보기로 했습니다. 수익이 생길 수도 있다는 기대보다는 무언가 나도 블로그를 하고 있구나 하는 느낌을 받아 더 기쁨이 컸던 것 같습니다.

광고 게재에 대한 포스팅은 이어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블로그 관리 포스팅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에 벌써부터 신이 나네요. 매일 먹는 것 위주로만 포스팅을 했던 저에게 다른 놀거리가 제공된 느낌이라 좋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이만 마치겠습니다. 매일 성장하는 슈슈로그를 기대해 주세요. 

 

끝으로 방문 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슈슈로그의 슈슈입니다.

어제 휴가의 여파로 화요일에 월요병을 앓게 되었습니다. 피곤함이 잘 가시지 않는 하루네요.

그건 그렇고! 역시나 한주의 시작은 회식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오늘 회식으로 다녀온 단양군 매포읍의 풍성 식육점 포스팅 차 방문하였습니다.


풍성식당하면 단양에서 모르실 분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집입니다. 사장님께서 식육점과 식당을 병행하고 계신데, 특이하게 점심메뉴로 돼지고기 김치찌개까지 섭렵한 단양의 스테디셀러 맛집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녁보다는 점심식사 때 더 자주 애용하는 식당이지만, 오늘은 화요일! 회식이 있는날이라 고기 한점 먹어보기 위해 방문해 봤습니다. 

 

풍성식당의 장점으로는 일단 고기가 좋습니다. 고깃집에 고기가 당연히 좋아야겠지만 한눈에 봐도 신선한 고기의 상태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밑반찬으로는 파절임,냉이,도라지무침,시금치,메추리알장조림 등이 제공됩니다. 반찬은 그날의 반찬 사정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고 제철인 나물+Random으로 제공됩니다.

 

정육식당이지만 상차림비는 따로 없습니다. 반찬도 모자란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 가져다 주시기에 부담 없이 식사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게다가 방마다 파티션(?)으로 공간을 나눌 수 있어 회식하시기에도 불편함이 없을 듯합니다.


풍성식당 상차림


오늘은 소고기와 돼지고기의 선택에 기로에 있었지만 여론이 돼지고기로 기울어 목살과 삼겹살을 주문해 봤습니다. 사실 풍성식당에서 소고기를 먹어본 기억은 많지 않습니다. 물론 소고기도 맛있지만 부담 없이 먹기에는 돼지고기만 한 게 없겠죠?


목살


사진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듯이 고기 상태가 매우 좋습니다. 두께는 목살의 경우 1.5~2.0cm 정도의 두께이고 삼겹살은 1.2cm의 두께 정도 되는 것 같았습니다. 숯을 사용한 불판이라 화력이 강력하여 고기가 금방 익습니다. 참고로 고기는 따로 구워주시지는 않으니 각자의 식사 속도에 맞게 바람구멍을 조절해 가면서 구워 드시기 바랍니다.

고기 이외에도 마늘, 새송이버섯 등 같이 먹을 수 있는 가니쉬들도 제공됩니다. 물론 가니쉬들이 부족하다면 눈치 보지 말고 부담 없이 더 달라고 하시면 흔쾌히 제공해 주십니다. 


잘구어진 목살과 삼겹살


잘 구워진 고기 사진을 보니 식사를 시키면서 고기를 더 못 먹은 게 아쉽기만 합니다. 사진은 제가 구운 고기인데 불 조절에 실패해서 군데군데 탄 부분이 보이네요. (같이 드신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ㅠㅠ)

개인적으로 두께가 있는 근고기 스타일의 고기를 좋아하지만 풍성식당과 같은 적당한 두께감의 고기도 좋아합니다. 집에서 구워 먹는 고기 느낌이 있어서 그럴까요. 한점 한점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목살은 삼겹살보다 살짝 두껍기 때문에 삼겹살 먼저 익혀 드신 후 드시면 되겠습니다. 



회식에 당연히 빠질 수 없겠죠? 소맥을 한잔씩 말아봅니다. 첫 잔은 소맥으로 시작해서 다음 잔부터는 본인의 취향대로 마시게 됩니다. 소주파인 저는 소맥 한잔 먹고 소주로 환승하였습니다.

소맥을 피하는 이유는 배부름을 피해 술과 안주를 더 먹기 위함일지도 모릅니다.

6명에서 총 8인분을 먹고 식사를 시켰습니다. 식사는 풍성식당의 시그니쳐 메뉴인 김치라면입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점심때 돼지고기 김치찌개를 판매할 만큼 풍성식당의 김치 맛이 좋습니다. 그래서인지 김치라면은 고기 후 식사 때 스테디셀러로 자주 등장하는 편입니다.

 

매번 먹는 라면이 식상했는지 나름 커스텀해봤습니다. 남은 깻잎을 추가하고 밥 한 공기 시켜 반공기만 넣어봤습니다. 시금치와 냉이와 같이 먹으니 김치라면만으로도 충분히 술안주가 되었습니다. 사실 한 끼로만 먹어도 충분한 양인데 고기까지 먹고 먹으니.. 매일 포동포동 해질 수밖에 없는 듯합니다. 이날 반찬으로 제공된 냉이는 간이 심심하게 되어있어 몇 번을 리필해서 먹었습니다. 제철음식이라 그런지 자주 손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아무튼 냉이와 라면밥은 조합이 괜찮았습니다.


김치라면 꺳잎추가(좌), 냉이랑 한숟갈(우)
풍성식당 메뉴판

가격은 여느 식당과 비슷한 수준 또는 그보다 저렴한 수준입니다. 참고로 김치찌개는 저녁 식사로는 판매하지 않으니 김치찌개를 맛보실 분들은 점심에 방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 단양 고깃집 맛집 풍성식당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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